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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민족2' 딘딘, 종영 소감 전해..."시즌3는 MC로 섭외해달라"

래퍼 딘딘이 흥겹고 유쾌한 무대로 ‘힙합의 민족2’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사진 = JTBC ‘힙합의 민족2’ 최종회 방송 화면 캡처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 최종 라운드 경연에서는 개그맨 김기리와 함께 파이널 미션 무대를 꾸민 프로듀서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강 우승 후보’ 마이노스X박준면 팀의 지목을 받고 무대에 오른 딘딘과 김기리는 우승에 욕심내기보다 마음껏 즐기자는 목표를 갖고, 다른 참가자들과는 차별화되는 디스코 기반의 펑키한 곡 ‘기리와 디니’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딘딘은 평소 유쾌한 이미지를 백분 활용해 진지한 기존 팀들의 무대와는 달리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어느 때보다 신나는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파트너 김기리와도 ‘찰떡 케미’를 발휘하며 흥을 전염시킨 두 악동의 기대 이상의 무대는 1위를 달리던 마이노스X박준면 팀을 긴장케 했다. 딘딘의 제안으로 투입되어 딱 맞는 보이스로 흥 폭발에 일조한 뮤지의 피처링 또한 신의 한 수였다.

무대가 끝난 후 딘딘은 “‘힙합의 민족’은 좋으면서도 힘든 무대였다. 시즌3는 산이형을 프로듀서로 넣고 저를 MC로 섭외해 주신다면또 생각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해 끝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힙합의 민족’ 시즌1에서 프로듀서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입증했던 딘딘은 이번 시즌2를 통해 깨알 웃음을 담당함과 동시에 각 가문별 무대가 끝날 때마다 진지하고 냉정하게 분석을 내놨고, 무대를 살릴 줄 아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예능감을 끝까지 발휘하며 힙합 뮤지션 및 예능 대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한편,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편의점을 털어라’, ‘동네의 사생활’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해 연신 주가를 올리고 있는 딘딘은 최근 영화 ‘트리플 엑스 리턴즈’ 국내 홍보대사로도 발탁되는 등 대세로서의 활약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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