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2015년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반발한 추진위가 지난달 28일 동구청 일본영사관 앞에 기습 설치한 소녀상을 강제 철거했다. 이후 시민의 비난 여론이 들끓자 동구는 이틀 뒤 다시 소녀상을 설치하도록 했다. 당시 박 구청장은 “한·일 외교문제는 기초자치단체장이 해결 할 것이 아니라 부산시나 정부에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임기 내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동구는 19일 오전 10시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뼈아픈 과거역사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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