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영국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로 인해 환율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하며 런던 금융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올라갔다.
지난 17일 메이 총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완전히 결별한다는 내용의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하자 파운드화 환율은 치솟았고 주가는 내려갔다.
파운드화 환율은 18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인 달러 대비 3% 가까이 올랐으며 영국 주가는 7220.38에 장이 마감됐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46% 하락한 수치이며 브렉시트를 결정한 2016년 6월 이후보다 더 큰 하락을 나타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달러화도 요동쳤으며 이날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20% 내린 100.35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달러의 높은 가치로 인해 중국과 경쟁에서 불리하다는 취지로 발언했으며 이후 달러의 가치가 내리는 현상을 나타냈다.
한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EU 단일시장을 깔끔하게 떠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공식 선언했으며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해서는 의회 표결을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영국이 유럽연합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을 탈퇴하고 자유무역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독립적이고 자치적인 글로벌한 영국과 EU와의 새롭고 동등한 파트너십을 추구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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