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외부자들> 4회는 4.918%(전국 기준 4.3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첫 방송된 <외부자들>은 지난주 방영 3회 만에 종편 시청률 1위는 물론, 지상파 예능까지 위협하는 화요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행적에 대한 답변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 대통령의 관계, 채널A와 단독 인터뷰한 정윤회 이야기, 부산 위안부 소녀상 논란으로 불거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을 다뤘다.
특히 ‘외부자’ 정봉주 전 국회의원과 ‘내부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핫라인 코너’에서 통화하는 장면은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인 6.169%(전국 기준 5.555%)를 기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해 시청자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주부 나기해 씨(45)는 “정치에 문외한인 주부가 시청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정치 과외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27세 한 여성 시청자는 “패널간의 신선한 ‘케미’가 정치라는 주제를 시청자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호평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JTBC <힙합의민족2왕좌의게임>은 0.792%, TV조선 <스타쇼원더풀데이>는 1.694%, MBN <엄지의제왕>은 3.419%에 그쳤다.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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