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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안 좋아해···부정직한 언론에 대한 방어수단일 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은 트위터를 좋아하지 않으며 단지 부정직한 언론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사용할 뿐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 ‘폭스와 친구들’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트위터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 주위에는 아주 부정직한 언론이 있다”며 “그래서 트위터는 내가 말하고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금 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포함해 (팔로워 수가) 거의 5천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거짓을 전하면 나는 적어도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언론이 정직하다면 나는 분명히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 이어 당선이 된 이후에도 ‘트위터 정치’로 논란을 이어온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후에도 개인 트위터 계정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췄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에 60여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우리는 좌석이 몹시 필요하다”면서 “그들이(민주당 의원들) 취임식 티켓을 내게 주기를 바란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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