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오늘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다른 대기업에 대한 조사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번 삼성 수사에서 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낸 출연금도 대가성 있는 뇌물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마찬가지로 거액을 낸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이 이를 대가로 부정청탁을 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와 롯데는 각각 최태원 회장의 사면과 면세점 사업 선정 등에서 정부의 특혜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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