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5개 기업 2조4,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신규 일자리 4,000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권오봉(사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개발 사업과 투자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청장은 지난해 78개 기업으로부터 1조5,701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투자 유치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투자 유치 목표액은 더 높게 잡았다.
이를 위해 올 1·4분기까지 대외경제연구원을 통해 투자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투자 기업의 성공 사례와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권 청장은 특히 “광양만권의 주력 산업인 철강·석유화학·항만물류의 침체로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 유치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가 연구개발(R&D)센터 등 미래 신성장 연관 산업과 바이오 소재, 경량금속 소재 분야 연관 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준공 단계인 율촌1산업단지를 잘 마무리하고 올해 말까지 율촌2산단 1단계 준설 매립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세풍산단 융복합실증화지원센터 건립,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청장은 “글로벌 수준에 맞는 정주도시와 남해안 거점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선월지구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고 성황·웰빙카운티 단지 개발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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