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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과 양자대결...47% 지지율 얻어 1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제4차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지지율이 처음으로 40% 선을 넘겼다.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며 3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6일~17일 양일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가상대결 결과 문 전 대표가 41.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 선을 넘겼다.

반 전 총장은 30.5%로 역시 30%대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12.3%를 얻었다. 해당조사에서 ‘없음’은 10.4%, ‘잘 모름’은 5.3%로 집계됐다.

또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47% 지지율을 기록해 35%를 기록한 반 전 총장을 크게 앞섰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이 반 전 총장과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37%의 지지율로 39%를 기록한 반 전 총장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관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도 문 전 대표는 28.1%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직전인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떨어진 21.8%의 지지율로 2위에 머물렀다. 리얼미터 측은 “반 전 총장은 ‘꽃동네 턱받이’, ‘퇴주잔’ 논란 등 민생 행보 과정에서 몇 가지 희화화된 논란이 많이 보도됐다”며 “부정적 면이 언급되면서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주보다 2.7%포인트 내린 9.0%로 지난 11월 이후 10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하며 이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내로 좁혔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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