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다음달 21일 베트남 호찌민시청에서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총회에서는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게 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탄퐁 호찌민 시장이 상생 및 비전을 공유하고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김 지사는 또 시청 앞 광장에서 25일간 대규모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 호찌민 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총회에서는 이와 함께 한국과 베트남 각 20여명씩 동수의 조직위원을 위촉한다. 조직위원은 양국의 중앙·지방정부, 정부기관, 문화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총회에 이어 호아빈 극장에서는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성공 개최 및 붐업을 위한 홍보대사 위촉식과 전통문화 특별이벤트도 마련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라 천년고도 경주와 역동의 도시 호찌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며 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해 화합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문화교류를 넘은 경제엑스포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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