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대 이인성 교수는 정유라 씨에게 성적 특혜를 주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가 있다.
이대 이인성 교수의 구속 여부는 내일(20일) 오전 진행되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결정된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은 1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연구’ 과목의 기말 과제물을 정유라가 제출하지 않자 본인이 직접 악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를 첨부하고 학점을 부여했다고 진술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병욱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화여대 정유라의 학점 인정 서류와 특별감사 문답서 내용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다른 학생들은 해당 과목의 중간 과제물로 의상 디자인 및 제작과정 설명과 함께 시제품을 교수에게 제출했으나, 정유라는 단순히 기성복을 입고 찍은 사진만 제출하고도 성적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대 이인성 교수는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정유라의 기말 과제물을 대리 작성한 것에 대해 ‘대회 출전 및 훈련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는 이유를 들었으며, 해당 사실에 대해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김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교수가 학생의 과제물을 직접 대신하여 작성하고 성적을 부여한 학생은 정유라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검은 이화여대 교수들이 왜 정유라의 아바타처럼 움직였는지 윗선과 몸통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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