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가수 홍경민이 출연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 ‘결혼 4년 차’ 사위로 등장한 홍경민은 자신의 10살 연하 부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부부가 다투는 이유는 남편이 아내 편을 들어주지 않아서가 많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경민은 “무조건 아내에게 동조를 해준다”며 아내와의 소통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김원희는 성대현과 홍경민에게 상황극을 제안했다.
아내가 교통사고가 나 상대방과 시비가 붙은 상황극에서 성대현은 보통 남편들처럼 ‘남의 편’이 되었다.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소통왕’이라 큰소리 쳤던 홍경민의 대처법이 과연 무엇일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상황극에서 홍경민은 기계적인 대답만 반복하며 ‘소통 로봇’ 연기를 펼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 날 샘 해밍턴의 ‘대왕 돈가스’ 빨리 먹기 도전을 본 홍경민은 자신의 무모한 도전에 대해 고백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어느 파티에 참가하게 된 홍경민은 파티를 위해 토이 스토리의 캐릭터 의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일 큰 사이즈가 7세-10세용이었지만 스판 재질이라 늘어날 거라고 생각한 홍경민은 어린이용 의상을 입고 파티에 참석했고,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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