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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발빠른 브렉시트 대비...英과 무역협정 체결 추진

모리슨 재무 이번주 런던 방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호주가 영국과의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호주가 영국과 새로운 무역 및 투자협정 체결을 위해 이번주 런던에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은 이날 “이번 방문을 통해 호주의 비즈니스와 수출업자,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관계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반(反) 무역 정서 확산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영-호주간 밀접한 관계의 진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17일 EU 단일시장을 포기하는 대신 영국의 국경 통제권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하드 브렉시트’ 계획을 발표하며 EU 역외 국가들과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와 영국간 무역 규모는 2015~2016회계연도 기준 270억 호주달러 규모로, 이중 호주의 대영국 수출은 120억 호주달러, 수입은 150억 호주달러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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