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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싱가포르 오픈 2연패" 송영한 1타차 공동 2위로 마감

브리티시 오픈 첫 출전권 확보

50세 베테랑 막생, 9언더 우승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이 싱가포르 오픈에서 아쉽게 2연패에 실패했지만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첫 출전권을 확보했다. 일본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송영한은 22일 싱가포르 센토사의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일본과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그는 베테랑 프라야드 막생(50·태국·9언더파)에 단 1타가 모자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당시 세계 1위 조던 스피스(24·미국)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던 송영한은 타이틀 방어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4번홀 3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공동 선두였던 15번홀(파3)에서 2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공동 2위로 내려온 뒤 남은 3개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마지막 홀(파5)에서 그린 가까이서 친 세 번째 샷이 계산보다 홀을 멀리 지나치면서 완벽한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러나 송영한은 이번 대회에 걸린 브리티시 오픈 티켓 4장 중 하나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끝난 유럽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는 왕정훈이 11위(12언더파), 안병훈이 공동 13위(10언더파)로 마쳤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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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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