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7 KIM JAE JOONG ASIA TOUR in SEOUL ‘The REBIRTH of J’ 콘서트 막이 올랐다.
이날 김재중은 장근석과의 눈싸움 여파로 “아침부터 오한이 왔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나 곧 “오늘 청심환을 안 먹어서 그런가? 떨려요, 어제는 먹고 시작했거든요. ”라고 말문을 열더니 “사람은 아플 때 예쁘고 멋져보인다고 하던데, 마침 오늘 아파”라며 팬들의 걱정을 무마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에서 눈길을 끈 점은 여심을 너무도 잘 아는 김재중의 마력이었다. ‘원 키스’가 끝난 직후 “옷을 갈아입겠다”며 무대 위에서 상체 탈의한 모습에 팬들은 괴성을 질러댔고, “군대 있을 때 몸이 좋았다. 동료들이 다들 나더러 캡틴 아메리카라고 했다”고 자랑했다.
이번 콘서트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One Kiss(원 키스)’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해 2월, 군 복무 중에 발매된 정규 2집 ‘NO.X(녹스)’ 수록 곡을 비롯해 그동안 발매했던 솔로 앨범 수록곡 등 총 19곡을 7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선보인다.
제대 후 첫 공식 일정을 아시아 투어로 확정지은 김재중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일본 지역을 넘어 홍콩,태국,마카오,대만 등 중화권까지 공연을 이어나가며 총 8개도시 13회차 공연으로 아시아 전역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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