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노먼 크리거(Norman Kireger)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 피아노 소나타1번’ 음반이 24일 국내 발매됐다.
미국 출신의 노먼 크리거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주빈메타·마이클 틸슨 토마스 등과의 협연은 물론 지난해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참여로 한국 청중에게 친숙한 음악가다.
이번 앨범에는 난도가 높아 피아니스트가 좀처럼 쉽게 연주하지 않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피아노 소나타 1번’이 수록됐다. 노먼 크리거 역시 ‘피아노 협주곡 2번’에 대해 “이 곡을 연주하는 것은 마치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인 마이클 파인은 “노먼 크리거는 브람스를 이해하는데 타고났다”며 “그의 연주는 지혜롭고 성숙하고, 깊고 풍요롭다”고 극찬하며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BBC로부터 ‘강약 조절의 완숙미를 보여주는 유망주’라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지휘자 필립 라이언 만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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