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은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영웅’ 안중근 의사 역할을 한번은 해야만 한다는 나만의 책임감과 기대감이 있었다. ”고 말했다.
안재욱은 안중근 의사 연기에 대해 “저의 조상이다는 사실보다는 민족 전체의 영웅이니 그 인물에게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남다른 자세와 포부를 전했다.
한국 역사의 실존 인물인 안중근의 일대기를 완성도 있게 다룬 뮤지컬 ‘영웅’은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 리사, 박정아, 정재은 등이 합류해 지난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했다.
‘영웅’은 1909년 2월의 ‘단지(斷指) 동맹’부터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뤼순감옥에 수감된 후 1910년 3월 사형집행 까지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 안에 허구의 캐릭터인 설희와 링링의 이야기가 가미됐다.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을 통해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씩 노미네이트되어 6관왕씩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영웅’은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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