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바비엥Ⅲ 빌딩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대테러 활동을 지휘할 ‘경찰청 기획단’ 출범식을 진행했다.
기획단은 동계올림픽 대테러 경비와 안전활동 업무를 총괄 지휘한다. 이를 위해 경무관(지방청 차장급)을 단장으로 각 기능별 정예요원 총 12명이 선발됐다.
현장에는 헬기에 부착된 적외선 카메라로 현장상황을 전송하는 헬기 열영상 관측경과 스마트 순찰차, 드론 차단장비, 신형 방탄·방검복, 무시동 냉난방 겸용 경찰버스 등 각종 첨단 치안장비가 동원된다.
신설된 경기북부특공대와 신형 장갑차 등 최신 대테러 장비를 대회시설에 전진 배치하고, 스키·스노모빌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산악지역에 위치한 설상 경기장에서의 돌발상황에도 대비한다.
현장에 근무하는 모든 경찰관에게는 최고급형 방한복이 제공된다. 경찰 폴리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배조회·교통단속 업무 등을 처리하고, 통·번역 앱으로 외국인에게 안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찰은 각국과 테러 정보를 공유해 위해세력의 입국을 차단하고, 북한의 디도스 공격에 대응할 사이버 테러전담팀과 국제경찰협력센터(International Police Cooperation Center)도 운영한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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