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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롯데 컴백’ 4년 최고액 150억 원 계약! 감동 인생 스토리까지 주목

이대호 ‘롯데 컴백’ 4년 최고액 150억 원 계약! 감동 인생 스토리까지 주목




야구선수 이대호가 롯데에 복귀하며 최고액인 150억 원에 계약했다.

오늘 24일 롯데 자이언츠는 프리에이전트(FA)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시즌을 끝으로 롯데를 떠난 지 5시즌 만에 고향팀에 돌아왔다.

야구선수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루었다. 남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뛸 동안에도 항상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고, 우리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설렌다”며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1년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이대호는 롯데에 입단한 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3할9리 225홈런 809타점을 나타냈다.

또한, 2006년 타격 3관왕으로 MVP에 등극한 이대호는 골든글러브도 4차례 수상했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롯데를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2010년 KBO리그 사상 첫 타격 7관왕과 세계 최다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하는 등 당대 최고 타자로 활동했다.

한편, 포털사이트 실기간 검색어 1위에 ‘이대호’가 급부상한 가운데 파란만장한 과거 이력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이대호는 1982년 6월 21일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3세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가 재가해 친할머니의 손에서 형과 함께 살았다.

힘든 집안 사정으로 인해 대동중학교 시절에는 신종세 감독의 집에서 숙식하며 더부살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대호의 형인 이차호는 현재 매니지먼트 회사인 O2S&M의 대표를 맡아 활동 중이다.

이대호는 수영초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 전학 온 추신수에 의해 야구를 시작했다.

그는 대동중학교를 거쳐 야구 명문인 경남고등학교에 진학해 선발 투수로 활동했으며 당시 추신수, 정근우, 김태균 등과 함께 2000년 19세 때 캐나다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이차호 페이스북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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