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태어난 박기은 지사는 1944년부터 중국에서 광복군 지하공작원으로 활동했고 이듬해 3월에는 광복군 제3지대 본부에서 구호분대장 임무를 수행했다. 박 지사는 함께 광복군으로 활동하던 남편 이원하 지사가 1980년 작고하자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가 자녀들과 함께 거주했다.
정부는 1990년 박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박기은 지사의 타계로 독립유공 포상자 1만4,576명 중에서 생존자는 69명으로 줄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