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의 올해 대회 입장권 가격이 티켓예매사이트 시트긱에서 평균 6,400달러(약 7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시트긱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던 슈퍼볼 티켓 가격은 지난해의 4,531달러다. NFL을 넘어 역대 프로스포츠 티켓 최고가 기록은 2015년 열렸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키아오의 복싱 ‘세기의 대결’에서 나왔다. 당시 시트긱에서 거래된 전체 입장권 평균가는 4,672달러였다. 다음달 6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릴 뉴잉글랜드와 애틀랜타의 슈퍼볼 평균가는 세기의 대결마저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톰 브래디와 맷 라이언의 최고 쿼터백 대결이 성사된 데다 이미 패키지 상품으로 상당수가 팔려나가 일반 개인에게 풀린 입장권 물량이 지난해의 3분의1에 불과한 것도 티켓 가격 폭등의 원인이다. 가장 비싼 입장권인 특별 단체관람석은 5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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