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5년 238만TEU보다 30만TEU(12.7%) 증가한 267만9,700TEU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월 물동량 25만TEU를 달성한 이후 11월 25만3,000TEU, 12월 26만3,000TEU 등 3개월 연속 물동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37만 3,587TEU, 수출 128만1,155TEU로 각각 전년 대비 12.2%와 13.7% 늘었다.
국가별 수입 물동량은 중국(79만4,659TEU), 베트남(13만4,659TEU), 대만(3만 6,920TEU)이 각각 12.8%, 22.7%, 38.0% 증가했지만 홍콩(3만5,477TEU)과 루마니아(6,740TEU)는 17%와 39.8% 감소했다.
수출 물동량은 베트남(10만5,736TEU)과 대만(6만5,447TEU)이 각각 34.2%와 32% 늘었고 태국(2만3,31TEU)과 러시아(272TEU)는 11.6%와 89.1% 줄었다.
IPA는 축산물이나 과일류 등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과 곡물, 사료, 폐지, 고철 등 대량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결과 지난해 물동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IPA는 올해 24시간 상시하역과 소량 화물(LCL) 전용 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올해는 전면 개장하는 인천신항을 활성화해 올해 목표 300만TEU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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