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권한대행 주재로 ‘제8차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열어 ‘2017년 국민안전 중점과제 추진계획’ ‘설 명절 안전대책’을 확정하고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올들어 처음 열린 안전관계장관회의에는 행정자치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국민안전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미래창조과학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 차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전관계장관회의는 안전현안을 점검·조율하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체로써 지난해 3월부터 운영중이다.
이날 개최된 회에서는 우선 ‘2017 국민안전 중점과제’로 생활안전, 시설안전, 산업전 등 3대 분야와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재난관리 분야 23개 과제가 확정됐다. 설 명절 안전대책으로는 연휴 기간동안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국민안전처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부처는 분야별 특별대책본부를 지자체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해 설명절 전후 2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일제 청소및 소독을 실시한다. 정부합동으로 국토부에 특별교통대책본부도 설치하고 경찰은 암행순찰차 21대와 경찰차 16대, 무인비행선 4대, 드론 4대를 활용해 교통무질서행위를 단속한다.
또 지난 2015년 9월에 마련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48개 세부과제에 대한 추진상황도 이날 점검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