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경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장이 25일 본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노 본부장은 취임식에서 ‘안전하고 신뢰받는 행복한 고리본부’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 고리원자력본부 전 직원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행복한 고리본부’를 위한 세 가지 실천방안을 강조했다. 우선 안전한 고리본부를 실현하기 위해 방사선 사고, 화재, 산업재해, 환경오염, 사이버보안 등 5대악재 예방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또 투명한 정보공개, 지역상생, 사회적 책임완수, 청렴성 강화 등 원전 바로 알리기를 통해 신뢰받는 고리본부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원자력발전소 안전을 위해서는 직원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며 소통·화합하는 조직문화, 협력의 노사문화, 일과 가정의 만족도 향상을 통해 행복한 고리본부를 만들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노 본부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인 만큼 안전운전을 통해 지역주민과 국민께 단단한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서 주민입장에서 여러 의견을 듣고 진심을 다해 소통하면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부산대학교 대학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이후 고리1발전소 발전부장, 고리본부 교육훈련센터장, 고리제3발전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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