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전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해야 한다고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전했다.
1월 31일을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박 소장은 오늘(25일) 열리는 탄핵심판 사건 9차 변론기일을 시작하며 “헌재 구성에 더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3월 13일까지는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마지막 출석을 위해 헌재로 출근했다.
오는 31일 퇴임을 앞둔 박한철 헌재소장은 지난달 9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재판장을 맡아 48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해 기록을 검토했다.
25일 오전 9시 17분께 박한철 소장은 헌재로 출근하면서 “마지막 탄핵심판 변론을 앞둔 소회를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서둘러 청사로 들어갔다.
여러 질문에 가볍게 미소를 지어 보인 박 소장은 모여있던 기자들을 향해 짧은 목례를 한 후 집무실로 향했다.
박한철 소장은 탄핵심판 9차 변론을 끝으로 더는 탄핵심판 변론에 참여하지 않으며 다음 변론이 퇴임 다음 날인 2월 1일에 잡혀 있다.
박한철 소장은 이달 1일 기자단을 방문해 공정하고 신속한 심판 진행을 강조하며 자신의 임기 내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가 퇴임하면 당분간 재판장 역할은 가장 선임 재판관인 이정미 재판관이 권한 대행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나무위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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