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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들, ‘기내난동’ 임범준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가는 항공기 안에서 ‘기내 난동’ 사건을 벌인 임범준씨를 상대로 승무원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승무원 2명은 임씨의 기내 난동으로 다쳤다며 법원에 지난 10일 2,2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0단독 소액 재판부에 배당됐다.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임씨는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 폭행·기장 등 업무방해, 상해, 재물손괴, 폭행 등 5가지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을 앞두고 있다.

임씨는 지난달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술에 취해 2시간여 동안 난동을 부리다 자신을 포승줄로 묶으려던 객실 사무장 등 여승무원 4명의 얼굴과 복부 등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 사건은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SNS를 통해 전하면서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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