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박근혜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한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정 주필은 이달 8일 방송된 KBS1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과 함께 출연해 ‘공정한 대한민국,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놓고 토론했다.
이날 정규재 주필은 노회찬 원내대표의 세월호 브로치를 언급하며 “국회의원 배지 달면 세월호 가족들이 집으로 가려고 해도 못간다. 사회적 슬픔은 어떤 사회가 성숙 되느냐 안 되느냐, 슬픔 비극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보여준다. 세월호처럼 어처구니없는 사건 생기지 않게 해야하는데 관련 법안을 국회가 부결시켰다. 그런 문제가 간단하게 책임지게 할 그런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 경제침체 등 역동적 분야에서 전적으로 국회가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국회가 유통혁신 등 모든 형태의 기업 투자를 틀어막았다. 일자리를 다 막고 있는 게 국회”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 주필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평해전 때 축구(2002 한일월드컵 경기)를 보러 갔지만 탄핵은 안 됐다”며 “그건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주필은 2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인터뷰를 해 화제가 됐다.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그동안 진행과정을 추적해 보면 (누군가에 의해)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뭔가 우발적으로 된 건 아니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정규재TV 영상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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