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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남녀' 우즈·미셸 위, 테일러메이드·캘러웨이 클럽계약







나이키골프의 남녀 투톱을 이뤘던 타이거 우즈(42·미국)와 재미교포 미셸 위(29)가 각각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와 골프클럽 사용 계약을 맺었다.

테일러메이드는 26일(한국시간) “우즈가 테일러메이드의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1996년부터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고 나이키 제품만 써왔으나 지난해 나이키가 골프클럽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장비를 물색해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브리지스톤과 볼 사용 계약을 맺은 그는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복귀전인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부터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M2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가 아이언과 웨지도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캘러웨이골프는 이날 미셸 위가 스태프 선수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이번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캘러웨이 GBB 에픽(Epic)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에이펙스 프로 16 아이언, 맥대디 포지드 웨지, 오디세이 2-볼 팽(Fang) 퍼터, 크롬 소프트 볼을 사용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우즈와 미셸 위는 신발, 의류는 여전히 나이키와 계약을 유지한다.

한편 테일러메이드는 기존의 제이슨 데이(호주)와 더스틴 존슨(미국)에다 우즈의 가세로 탄탄한 진용을 갖췄다. 캘러웨이는 PXG 용품으로 교체한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의 공백을 미셸 위로 메우게 됐다. 캘러웨이 장비를 쓰는 선수로는 패트릭 리드(미국),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 이시카와 료(일본) 등이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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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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