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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특수비행팀 첫 형제 조종사 탄생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첫 형제 조종사인 53특수비행전대 239특수비행대대 강성현(37·공사 53기) 소령과 강성용(33·공사 56기) 대위./사진제공=공군




에어쇼를 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에서 첫 형제 조종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53특수비행전대 239특수비행대대 강성현(37·공사 53기) 소령과 강성용(33·공사 56기) 대위다. 두 사람은 형제다.



26일 공군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제주도의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조종사의 꿈을 함께 키웠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면서 그 꿈을 차근차근 이뤄나갔다.

먼저 꿈을 이룬 것은 형 강성현 소령은 2005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후 비행교육과정과 전환 훈련부터 1~2등을 하며 조종사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2007년 제19전투비행단에 배속돼 KF-16 조종사로 전투비행대대 생활을 시작했다. 형에 이어 2008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동생 강성용 대위 역시 1~2등의 성적으로 비행교육과정과 전환 훈련을 마치고 2010년 38전투비행전대에 배속됐다. 강 소령은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라면 누구나 꿈꾸는 블랙이글스에서 동생과 함께 팀원이 되어 비행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동생 강 대위는 “공군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형의 뒤를 이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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