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26일 팝핀현준이 작업한 그래피티 월(Graffiti wall) ‘힙카소’를 공개했다.
팝핀현준의 ‘힙카소’는 ‘힙합’과 ‘피카소’의 합성어로 서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의 한 공간에서 작업이 진행됐다. 팝핀현준은 피카소의 색감과 구성을 자신만의 힙합 그래피티로 재결합하는 독특한 시도를 선보였다.
특히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출신인 팝핀현준은 ‘힙카소’ 작품 속에 후배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17년은 한림예고인들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담아 ‘HANLIM TIME’이라는 문구를, 그리고 신나는 음악처럼 늘 신나고 활기차길 바라는 마음으로 DJ가 음악을 트는 그림을 가미했다.
팝핀현준은 “그래피티는 B-boy, MC, DJ와 함께 힙합의 4대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후배들이 학교에 와서 좀 더 에너지를 받고 또 힙합의 4대요소를 폭넓게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면서 “후배들이 제 작품을 통해 한번 더 웃고 또 한 템포 쉬었다 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팝핀현준은 지난 2000년부터 일본에서 그래피티를 배워 지금까지 꾸준히 연습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후배들을 위해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 그래피티 월 작업을 해 왔다.
/지수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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