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150마리 유기견 엄마가 화제로 떠올랐다.
2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20년 째 홀로 유기견150마리를 돌보는 고경애(55)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경애 씨는 자전거로 파지를 주어 팔며 20년 째 홀로 150마리의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경애 씨는 150마리의 강아지들의 이름과 성격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다.
또한 강아지들이 편히 살게 해주기 위해 성격별로 방을 4개로 구분해 강아지들을 관리하고 있다.
경애 씨는 하루 평균 10마리 씩 목욕도 해주고 미용 또한 직접 해주느라 24시간도 모자라다고 한다.
IMF 당시 운영하던 가게를 한순간 잃게 된 경애 씨가 상심에 가득 차 있을 때 곁에서 큰 위로가 되어준 게 강아지들이었다고 한다.
특히 아픈 강아지들이 점차 나아지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는 경애 씨는 이제 강아지들과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고 있다.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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