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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잊은 대권 주자들…설 연휴 첫날부터 ‘민심 공략’나섰다

휴식 잊은 대권 주자들…설 연휴 첫날부터 ‘민심 공략’나섰다




여야 대선 주자들이 설 연휴 첫날부터 민심 공략에 나섰다.

우선 여권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설 연휴 첫 일정으로 사당동 자택 근처 동작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는데, 여러분께서 계층 사다리를 받치는 지팡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야권의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이 창립한 인터넷 보안회사 안랩을 방문해 연휴에도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오후에는 지역구인 노원구의 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안 전 대표는 다음 날에는 노원구의 한 복지관에서 떡국 나눔 봉사를 하고, 29일엔 부인 김미경 교수와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로 대중들의 댓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도 지역구인 동대구역에서 귀성객 환영 인사를 하며 대권 주자로서의 첫 행보에 나섰으며 같은 대구 출신인 김부겸 의원도 오전 달구벌 콜센터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민주당 대구시당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구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인 잠룡들도 설을 맞아 시정과 도정 현장을 돌아보는 것으로 설 연휴 첫날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S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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