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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설 연휴는 고향에서”





범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이 설날인 28일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았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부인 유순택 여사와 충북 음성을 방문해 생가 근처에 있는 부친 묘소에 성묘했다. 이후 인근 식당에서 일가친척 1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직후 각종 민생행보로 바쁜 일정을 보낸 반기문 전 총장은 설을 맞아 오랜 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취재진에게도 “가족과 함께 설을 맞는 게 10여년 만이다”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를 건내기도 했다.

성묘 전엔 모친인 신현순(92) 여사에게 세배를 하고 음성군청에도 들러 휴일에도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고향 방문을 마친 반 전 총장은 곧바로 서울 사당동 자택을 들러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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