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파주 문산읍의 한 주택에 20대 남성이 가스분사기를 들고 무단 침입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현관 유리창을 깨고 가스분사기로 일가족을 위협했다.
당시 집안에는 일가족 10여명이 차례를 마치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 남성을 발견한 가족들은 마침 난로에 있던 뜨거운 물이 담긴 주전자를 남성에게 투척해 위기를 모면했다. 뜨거운 물벼락을 맞은 이 남성은 가스분사기를 버리고 도망갔다.
경찰은 가스분사기 소유자를 찾아 도난물품인지 확인 중이며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 행방을 찾고 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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