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설특집 파일럿 ‘엄마의 소개팅’에서는 소개팅에 나선 엄마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엄마의 소개팅’의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황신혜의 모친 박재은 여사로 황신혜는 “생각해보지 못한 일이라 신선했다. 우리 엄마한테도 좋은 친구분이 계시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엄마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라며 출연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던 엄마를 위해 이날 하루만큼은 “엄마 위주로 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남겼다.
그다음 주인공은 솔로 25년 차 윤민수의 모친 김경자 여사. 윤민수는 “가장이 되다 보니까 총각 때처럼 어머니를 케어를 못해서 죄송하더라”라며 “어머니도 이제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찰나에 제작진에게 연락이 왔다”라며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엄마의 소개팅’의 윤민수는 부친과 일찍 사별 후 고생만 한 모친을 위한 특별한 데이트를 만들었다. 네일샵부터 경락 마사지, 의상 숍까지 변신 풀코스가 김경자 여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 주인공은 솔로 16년 차 개그우먼 박나래의 모친 고명숙 여사이다. 박나래는 “엄마가 60세가 되기 전에 젊음을 불태웠으면 좋겠다”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엄마의 소개팅’은 아들, 딸의 노력 덕에 윤민수의 모친 김경자 여사와 박나래의 모친 고명숙 여사가 본격 소개팅에 도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꾸민 두 사람은 어색하면서도 훈훈한 분위기 속에 소개팅을 마치며 윤민수와 박나래를 뿌듯하게 했다.
한편, 예능 ‘엄마의 소개팅’이 설 연휴 셋 째날 파일럿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오늘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엄마의 소개팅’이 6.3%(전국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된 SBS ‘내 생애 단 하나의 천국사무소’, MBC ‘오빠생각’ 등 다양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 중 가장 높은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KBS 2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