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중반부에 접어들며 극적 전개를 펼치고 있다. 깊어진 삼각로맨스는 물론 ‘왕의 정체’를 둘러싼 여러 사건들이 벌어지며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더한 것. 안방극장 오감만족 드라마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화랑’의 재미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다채로운 느낌의 OST이다. ‘화랑’은 첫 방송 전 선공개된 한동근의 ‘그곳이 어디든’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뷔&진 ‘죽어도 너야’, 볼빨간사춘기 ‘드림’, 레드벨벳 웬디&슬기 ‘너만 보여’, 효린 ‘서로의 눈물이 되어’, 양요섭과 김주나가 다른 버전으로 부른 ‘신의 한수’ 등 공개되는 OST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7번째 OST ‘여기 있을게’는 삼맥종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박형식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화랑’의 여덟 번째 OST 음원이 공개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노을의 전우성. 전우성이 부른 감성 발라드 ‘주문을 외우’다는 1월 31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주문을 외우다’는 실력파 발라드 그룹 노을의 메인보컬 전우성이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전우성의 성숙한 감성,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극중 삼각관계 속 갈등과 함께 짙어가는 감정에 당면한 주인공들의 솔직하고 남자다운 심경을 대변하며 극의 감정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화랑’의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 8곡의 연주음악도 같은 날 함께 공개된다. ‘화랑’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타이틀 곡 ‘Hwarang Spirit’을 비롯하여 풍성한 7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로 서정적인 선율을 강조한 ‘Hwarang The Beginning’, ‘Cloud Of Love’, ‘Night Story Princess’, ‘Blossom’, 화랑의 당찬 기품을 느낄 수 있는 ‘Open The Gate’, ‘Victory March’, ‘Chorus Of Hwarang’까지. 드라마 ‘화랑’의 초반부 스토리를 이끌었던 웅장한 스케일의 연주음악 8곡이 함께 공개돼 화랑의 재미를 귀로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남다른 OST 라인업을 과시하며 시청자에게 보는 즐거움은 물론,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한 드라마 ‘화랑’. 한동근, 방탄소년단 뷔&진, 볼빨간사춘기, 레드벨벳 웬디&슬기, 효린, 양요섭, 김주나, 박형식, 노을 전우성을 이을 다음 ‘화랑’의 OST 주자가 누구일지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이 담긴 본격 청춘사극이다.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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