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6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31일 퇴임하는 가운데 퇴임사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청사 대강당에서 박 소장의 퇴임식을 연다. 박 소장은 전날 청사에서 퇴임사를 작성하고 집무실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소장은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3월13일 이전에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어 이날 퇴임사에 어떤 내용이 포함될 지 주목된다.
사법연수원 13기 출신인 박 소장은 검찰 출신 최초의 헌법재판관이다.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고,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으로 헌법재판소장직에 올랐다.
박 소장의 퇴임으로 탄핵심판은 8명으로 진행되며 헌재는 일주일 내로 소장 권한대행을 선출할 예정이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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