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는 한국, 국제경쟁 부문 단편영화들을 비롯해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패밀리 단편, 해외 단편 영화제 수상작을 소개하는 커튼콜, 부산지역 영화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오퍼레이션 키노 등 기존의 프로그램과 함께 거장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프리즘과 같이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영화제의 경쟁부문 출품작품들은 2016년에 비해 15개국, 236편의 작품수가 증가된 총 126개국, 4,733편으로 마감됐다. 이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상 역대 최다 국가와 편수를 갱신하는 수치이다. 이번 경쟁부문에는 국제경쟁 4,447편, 한국경쟁 부문에는 870편이 출품된 것으로 집계됐다.
출품작품 장르는 극영화 69%, 다큐멘터리 13%, 애니메이션 10%, 실험 8%으로 여전히 극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실험적인 단편 작품들의 출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본선 진출작은 한 달 간 국내외 12명으로 구성된 예선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며, 다음 달 23일 영화제 홈페이지(www.bisff.org)를 통해 발표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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