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 ‘롯데캐슬 골드파크’ 조성사업이 다음 달 마무리 된다. 지난 2014년 2월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를 시작으로 2016년 10월 공급된 ‘마르쉐도르 애비뉴’ 상업시설까지 순조롭게 진행된 개발사업은 다음 달 4차 상업시설을 끝으로 주거·상업시설의 공급을 완성할 예정이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를 개발하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2010년 도하부대 이전 후 장기간 방치된 군부대 이전 부지를 상업·업무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에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 초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사업부지에는 아파트 3,171가구와 오피스텔 1,138실을 비롯해 호텔,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금까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1·2·3차와 오피스텔이 분양됐다. 상업시설 역시 3차 공급까지 진행된 상태다. 오는 2월에는 마지막 4차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의 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개발 호재와 미래가치다. 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가 지난해 완공돼 강남까지 약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금천 나들목까지 약 10km 구간을 지하도로로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군부대 부지 등 인근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옛 대한전선 부지에 1000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병원 건립이 허용되면서 향후 금천구심이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서울시 내 보기 드문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4,400여가구의 주거시설은 물론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춰 금천구의 랜드마크 자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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