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첫 방송을 앞둔 SBS ‘초인가족 2017’이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초인가족 2017’(진영 극본, 최문석 연출)의 스페셜 티저 영상에는 ‘유전무방구 무전유방구’편과 ‘보안 손님의 조건, 프리패스’편까지 총 2개의 영상이다. 빵 터지는 웃음과 소소한 공감까지 선사하며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처음 영상은 출근길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강동건(류태진)이 뀐 방귀의 범인으로 오해받는 나천일(박혁권)의 모습을 담아 폭소를 자아냈으며 얼굴부터 스펙까지, 모든 게 완벽한 옆집 남자 강동건이 방귀를 뀌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한 맹라연(박선영)은 천일이 방귀의 범인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연신 강동건에게 사과를 했다.
이에 나천일은 “잘 생기면 방귀도 안 뀌냐? 돈 많으면 방귀 안 뀌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유전무방구 무전유방구’라는 역대급 어록을 남겨 웃음을 만들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천일의 직장상사 최부장(엄효섭)이 아내의 화를 단번에 잠재우는 프리패스 비법을 공개해 모든 기혼남성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갑에 아내의 사진을 넣어두고, 용돈이 필요하거나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사진을 펼쳐 보이는 생활의 지혜를 선보인 것. 특히 배우 엄효섭은 익살스러운 표정과 실감 나는 만취연기로 영상에 깨알 재미를 만들었다.
그 밖에도 이번 작품에서 부부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혁권과 박선영이 각각 현빈, 하지원으로 빙의해 패러디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맹라연(박선영)의 다리를 잡고 있던 나천일(박혁권)의 입술이 상체를 일으킨 맹라연의 이마에 맞닿은 순간, <시크릿 가든>의 OST가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로맨틱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을 예상하게 하였다.
그러나 맹라연은 나천일을 향해 “뭐하냐, 똑바로 해라”라는 돌직구를 날리고 나천일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거든”이라고 응수하는 장면에서 현실적인 부부의 참(?)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만들었다.
한편,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코믹연기와 생활밀착 유머가 돋보이는 티저영상으로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초인가족 2017’은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초인’이라는 주제를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들을 통해 그리는 웃음과 감성, 풍자가 가득한 미니드라마로 오는 2월 첫 방송이 시작된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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