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경찰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천경찰서 소속 약 550명의 직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모아온 돈으로 다양한 생필품을 구입해 지역 거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약 사흘동안 여섯 개의 경로당과 독거노인 5명을 찾아가 과일, 우유 등 생필품을 제공했다.
특히 김성종 금천경찰서장과 지역별 지구대장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의 고충을 들으며 ‘어르신이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치안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썼다. 금천경찰서 직원들은 매달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과 별개로 앞으로도 명절과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기마다 독거노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성종 금천경찰서장은 “명절 기간 동안 누구보다 적적한 마음을 갖고 있을 어르신들의 마음을 달래고 경찰이 더 도와드릴 사안은 없는지 듣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제안한 공원 순찰강화와 CCTV 설치 등은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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