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며 대형 테러를 모의한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현지 시간) 독일 국영 도이체벨레 방송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대테러 급습 작전을 실시해 IS와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각각 21세, 31세, 45세로 시리아 혹은 이라크로 넘어가 IS에게 훈련을 받은 뒤 독일로 돌아와 테러 공격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3인은 IS 훈련소 입소를 계획했기 때문에 테러를 준비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IS 대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베를린 페를레베르크 이슬람 사원도 급습했다. 지난해 12월 트럭 테러를 저지른 아니스 암리 역시 이 사원에 다녔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달 1일 신년사에서 “우리가 처한 가장 어려운 과제가 이슬람 테러리즘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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