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월31일(현지시간) 버핏이 지난주 미국 토크쇼 진행자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대선 후부터 지금까지 보통주 120억달러 상당을 매입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버핏은 매수한 주식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그의 베팅은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공개지지를 보냈던 것과 별개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 경제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버핏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간 성장률 4% 달성’ 공약이 회의적이라며 “2%만 해도 기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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