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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90분 동안 싸이코패스 연기했다. 피가 거꾸로 솟아” 안민석 후일담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90분 동안 싸이코패스 연기했다. 피가 거꾸로 솟아” 안민석 후일담




최순실에 관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일담이 다시금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안민석 의원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전했다.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직후 출연한 안 의원은 이날 “최순실에 대한 분노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순실은 우리와 이야기한 90분 동안 작은 감정의 변화도 없이 사이코패스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그런데 한두 의원만 빼고 그 연기에 농락을 당했던 것 같다. 어떤 의원은 끝나고 (최순실에게) ‘힘내세요’라고 했다”며 “현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최순실이 발언하게끔 하려고 피가 거꾸로 솟는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1일 최순실을 두 번째로 강제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미얀마K타운 사업 과정에서 이권을 챙기려 했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삼성그룹으로 수사가 확대될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별검사팀은 미얀마K타운 사업비리 과정에 삼성그룹이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에 관해 확인을 해보겠다는 방침이어서 삼성그룹까지 수사확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특검팀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미얀마 K타운 관련 의혹에 연관되어 있는지는 확인을 해봐야할 사안”이라며 “현재로서는 파악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언급이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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