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이 두 번째로 강제 소환당해 조사를 받고 있다.
1일 오전 10시 30분께 호송차를 타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 씨는 지난달 25∼26일 특검 소환 조사에서 내내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한 것 처럼 이날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작년 12월 24일 이후 6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달 25일 법원이 발부한 1차 체포영장을 집행해 소환 조사했고, 이후 한 차례 소환 요구에 계속 불응하자 이날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한 바 있으나 묵비권을 지속적으로 행사하는 최 씨의 태도에 법원에서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 소환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여러 혐의에 대해 본인 조사가 시급하기 때문에 혐의별 추가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 YTN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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