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은 지난달 14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제작 콘텐츠K)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부인을 잃은 뒤 복수를 꿈꾸는 강력계 형사 무진혁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캐’를 경신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지난 4회에서 무진혁은 자신의 부인과 강권주(이하나분)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112신고센터 골든팀에서 활약하던 중 112신고센터장인 강권주 마저 납치되는 초유의 국면을 맞았던 상태. 과연 무진혁이 강권주와 박은수(손은서) 대원의 여동생 은별이를 모두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회에서 ‘피투성이 자동차 추격전’을 비롯해 강력한 ‘맨손 액션’을 선보였던 장혁이 오는 4일 방송될 5회 분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형형한 눈빛을 드리운, 카리스마 ‘권총 액션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장혁은 한겨울 갈대밭을 배경으로 권총을 든 채 무언가를 애타게 찾는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는 터. 이어 낡고 으슥한 건물 안쪽 구석구석을 헤매는가 하면, 급기야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정조준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장혁이 ‘권총 액션’을 선보인 이날 장면은 유독 장시간 야외에서 이뤄지는 촬영이 많았던 상황. 갑자기 들이닥친 강추위로 인해 온몸이 얼어붙은 와중에도 장혁은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과 세심하게 감정선과 동작들을 체크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귀와 코끝은 빨개지고 손가락은 얼어붙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촬영을 이어갔던 것. 뿐만 아니라 장혁은 감독의 ‘ok’ 소리가 떨어지면 바로 해맑은 웃음을 지어내는 반전 면모로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진 측은 “1회 ‘맨손 액션’과 4회 ‘피투성이 자동차 추격전’에 이어 5회에서는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장혁만의 ‘권총액션’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액션 장인’ 장혁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명품 액션 장면이 계속해서 등장할 예정이다. 더욱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OCN ‘보이스’ 5, 6회는 오는 2월 4일(토)과 2월 5일(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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