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양희승, 김훈은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리얼 농구 스토리 tvN ‘버저비터’의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각오를 전했다.
양희승은 “막상 제의를 받았을 때 한다고는 했지만 걱정은 앞섰다. 농구 출신이지만 오랫동안 농구와 멀리 떨어진 생활을 했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지식이 사라지던 단계였다”고 설명하며 “학교를 다시 찾아가 농구를 배우고, 잠을 줄여가며 연구하고 있다. ‘의리는 못 갚아도 원수는 갚는다’가 제 신조다. 이기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훈은 “이 프로그램을 예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리얼로 농구를 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갖고 있는 모습을 다 보여드렸다. ‘농구가 재미있구나’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각오를 전하면서도 “선수시절 저는 나머지 세 감독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다. 가슴 안에 있던 한을 이번에 감독으로서 풀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4명의 감독이 각각 90년대 대학농구의 꽃이라 불렸던 연세대와 고려대 출신이라는 것 또한 이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가 될 예정이다. 우지원은 이에 대해 “90년대 농구대잔치로 돌아간 느낌이다. 파란색과 빨간색. 각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선수로서 대결했다”고 설명하며 “감독 4명이 나름대로 색깔을 가지고 팀을 꾸려가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다. 농구를 위해 모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그 안에서 눈물, 콧물, 열정을 모두 보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버저비터’는 tvN이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농구 리얼리티로, 코트 위에서 꽃미남 스타들이 펼치는 치열한 전쟁과 그 과정에서 휴먼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상윤, 박재범, 정진운, 김혁 등 스타들은 우지원, 현주엽, 양희승, 김훈 등 4명의 감독이 이끄는 팀의 소속이 되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버저비터’는 오는 2월 3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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