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달부터 모든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한다

부산시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모든 경유차를 대상으로 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대상을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2.5t 이상 경유차에서 모든 경유차로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 대상을 1,000대로 잡았다. 부산시는 예산이 소진할 때까지 신청받아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기폐차 보조금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경유 자동차 △부산시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된 경유 자동차 △최종 소유자의 소유기간이 보조금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인 차량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결과 배출허용기준 이내 차량(종합검사 결과) △조기폐차 대상 차량 확인서상 정상가동 판정차량(중고차 성능검사 기록부) △정부보조금을 받아 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개조를 한 적이 없는 차량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부산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88대의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 보조금 13억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매년 1,500대가량의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폐차 신청방법은 서류 및 성능검사에서 적합 통보를 판정받은 뒤 조기 폐차 보조금 지급 대상 확인 신청서를 부산시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보조금 지급대상 자동차는 지급대상 확인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조기폐차 대상 차량 확인’ 후 보조금을 청구해야 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