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새로운 시대교체 도전”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2일 안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해 도전하겠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저 안희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세기 식민지, 분단, 전쟁, 독재, 이 상처와 수모, 모욕으로 얼룩진 지난 100년의 시간을 극복하고 싶다”며 “분열된 국가는 미래를 향할 수 없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 지사는 “정치가 불신 혐오로 통하는 시대를 끝내겠다. 신뢰할 수 있는 우리 이웃의 얼굴 한 정치, 행정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 국민의 바람이다. 제가 또 간절히 원하는 시대교체의 소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안 지사는 “2002년 노무현 신드롬, 2012년 안철수 현상이 생긴 것도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명령 때문이다. 저는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 지사는 “더 이상 ‘차차기 주자’라는 말로 저를 가두지 말아달라. 한 번만 더 생각하면 ‘안희정’이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 안희정이다”라고 부연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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