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TV 로드버라이어티 ‘운빨 레이스’가 어제(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화려했던 시즌1의 막을 내렸다. 이 날 시즌 내내 미약한 운빨의 대명사였던 김일중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레이스의 마지막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이 날 “운빨~레이스!”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이특과 이상민은 “시즌 마지막 회를 맞아 규칙이 좀 바뀌었다. 상금도 어마어마하다”라고 전해 다시금 치열하고 아찔한 레이스를 이어갈 것을 예상케 했다.
이어진 미션들 속에서 멤버들은 엎치락 뒤치락 하며 점점 피니쉬 라인을 향해갔고 결국 김일중이 승기를 잡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번 시즌에서 김일중은 무려 ‘일중이면 1’이라는 개인 주제가까지 얻을 만큼 낮은 주사위 수를 던지기로 유명했던 터. 그런 그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무려 6이라는 숫자를 얻으며 피날레에 걸맞는 반전을 선사해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운빨 레이스’의 모토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김일중은 “항상 우승의 문턱에서 미끌어지며 씁쓸함을 느꼈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다!”라고 말하며 시즌1 최후의 승자가 된 기쁨을 전했다. 여기에 멤버들은 “아니 김일중이 왜?”라며 장난을 치다가도 한 목소리로 축하를 전했고, 시즌1은 훈훈하게 막을 내렸다.
한편, 이 날 멤버들은 시즌 마지막 방송임을 잊게 할 만큼 평소와 다름없는 활기찬 모습으로 산 넘어 산 게임부터 지압판 위에서 줄넘기를 하는 미션, 효도 의자 레이스까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나갔다. ‘운빨 레이스’ 시즌1의 마지막 레이스는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미션들의 향연으로 꾸며져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매 회 변화를 시도하며 예상치 못한 전개로 매주 목요일 밤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운빨 레이스’ 시즌1은 막을 내렸다.
/지수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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