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정치권이 사법기구의 정책 중립을 위해서 촛불집회든, 맞불집회든 정치인 참여를 제한하는 4당 협의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3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정치적 중립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검과 헌재 판결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집회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양측의 갈등이 조금 더 격렬해지면서 무고한 국민들이 죽어나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정치인의 집회 참석을 사실상 금지시킬뿐 아니라 촛불집회와 맞불집회에 참여하는 국민들에게도 정치와 여론으로부터 독립하게 하자”면서 “정치인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대국민 메시지로도 전하자”고 정치인들의 집회 참석 금지를 주장했다.
이어 “바른정당 지도부께서 4당 합의로 발전시켜달라”고 덧붙였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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